그동안 너무 바빠서 블로그를 다시 버려둔것 같아 간단한 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-
원래 이번 여름은 [좀 부끄럽긴 하지만] 아직 면허가 없는 제가 한국에서 빠른 시일안에 면허를 딸 목적으로, 한국행이결정되어 있었으나 일이 좀 꼬이더니, 한국행 대신에 한국에 계신 외할아버지, 할머니께서 캐나다로 오시게 되었어요. 할머니께서는 원래 캐나다를 사랑하시는 분이라 그동안에도 자주 방문 하셨었지만, 할아버지께서 방문하신건, 제가 7살때 밴쿠버에 가족끼리 다같이 여행왔던것을 빼고는 처음 이셨던지라, 온가족이 좀 흥분상태였습니다- ㅎㅎ
할아버지, 할머니께서 오셔서 이곳저곳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돌아다니고, 몇일전엔 토피노 라는 곳으로 짧게 여행도 다녀왔기에 더더욱 포스팅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. 갑자기 너무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니까 집에 돌아오면 그냥 바로 침대행 이었거든요.
다음주에는 온가족이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로 되어있는데, 왠지 이번주에는 그 여행 준비하느라 또다시 정신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예요.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토피노에서 찍은 사진들도 정리하고, 여행기도 정리해야지- 하고 마음 먹었습니다.
자세한건 곧 올릴 여행기에 설명이 붙여지겠지만, 이 사진은 제가 빌렸던 랏지 발코니에서 바라본 미들 비치예요.
다른 비치들에 비해 규모는 아담했지만, 파도가 그렇게 거세지 않고 잔잔해서 가족들이 놀기에 아주 좋은 조건이었어요.
그리고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만났던 해 지는 풍경-
한국도 물론 그렇겠지만, 캐나다도 해가 너무 길어져서 9시가 넘어야 한 4시쯤 된것 같은 하늘이 되요. 그래서 여름일 수록 점점 더 해 지는 풍경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던것 같아요. 이 날도 9시를 훌쩍 넘겨서야 겨우 만났습니다 ㅠ_ㅠ
원래는 토피노에서 좀 더 배를 타고 나가면 유명한 온천이 있었기에, 그 곳에 갈 예정이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다른 비치나, 가든 혹은 트레일 쪽으로 많이 구경을 다녔어요. 생각해보면 온천보다 훨씬 더 아기자기한 시간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네요-